★ 책이름 : 연경, 담배의 모든 것
★ 글쓴이 : 이옥
★ 글쓴이 : 안대회
★ 펴낸곳 : 휴머니스트 담배,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기호품이기도 하면서,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지탄을 받는 존재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담배를 매우 싫어합니다. 정확히는 담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흡연습관을 싫어합니다.) 이 담배에 대한 책, 담배에 관한 그 시대의 지식을 모아두려했던 책이 이 책 연경입니다.
담배의 경전이라는 뜻의 이 책은 조선 정조 때 사람인 이옥이 남긴 작품입니다. 이옥의 이름은 다른 곳에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텐데.. 정조의 문체반정 당시, 성균관 유생으로 있던 1792년 국왕이 출제한 문장시험에 소품체(小品體)를 구사하여 정조 임금으로부터 불경스럽고 괴이한 문체를 고치라는 하명을 받은 인물입니다. 일과(日課)로 사륙문(四六文) 50수를 지어 옛 문체를 완전히 고친 뒤에야 과거에 응시할 것을 허용한다는 징벌을 받았고, 또 경상도 삼가현에 충군(充軍)을 당한 적도 있는 인물입니다.
(저는 이 책의 저자가 이옥이라는 걸 알고서는 상당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연경, 담배의 모든 것)은 크세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두, 연경 본문, 그리고 원문과 영인본입니다.
서두에서는 이옥에 대한 소개나, 담배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설명하고 있고, 연경 본문에서는 이옥이 지은 연경이, 그리고 원문과 영인본에서는 연경의 원문과 영인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연경의 본문 역시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째, 연경서로 이옥이 지은 서문이 나오고,
둘째, 첫째권으로 담배씨를 거두고, 이를 뿌려 키우고, 담뱃뿌리를 보관하는 방법까지 담배를 경작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셋째, 둘째권으로 담배의 원산지와 담배의 맛, 담배의 성질, 담배를 자르고, 태우는 방법을 기술하였습니다.
넷째, 셋째권으로 담배를 피우는데 필요항 요구를 다루고 있고
다섯째, 넷째권으로 흡연의 맛과 효용, 품위와 문화에 관한 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넷째권입니다. 담배에 대한 11가지 글들을 싣고 있는데.. 이옥 자신의 글도 두편이 실려있지만, 그외에 정조의 글 등 다른 분들의 글도 실려있습니다.
(정조대왕도 유명한 애연가셨죠 -_-) 어떤 글을 담배를 소재로 한 가전체의 글도 있고, 담배를 칭송하는 글과 비판하는 글도 있습니다. 이옥 자신이 애연가인 이유도 있겠지만.. ^^ 전체적으로 담배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쓰인 글이 많은 것 같네요.
담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담배연기를 마시는 것 외에 담배에 대한 책을 하나 읽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담배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라도..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네요.
-_-.. 그 동안 책을 읽지 않은 건 아닌데..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책을 읽고나서 글을 쓰기엔 좀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글도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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