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6일
나이가 많지만 시험을 보게 해 주세요
나이가 많지만 시험을 보게 해 주세요
선조 70卷, 28年( 1595 乙未 / 명 만력(萬曆) 23年) 12月 8日 丙午 6번째기사
史臣曰:“祖訒, 性質慈良, 以多學, 聞於人。 平生篤好科第, 而屢擧不中, 嘗曰: ‘若令我入于試場, 則雖狗竇亦所不避’, 人莫不嗤鄙焉。 七十稀年, 六部侍郞, 以渠卑微, 非不足也, 而强顔控疏, 至於再冒, 豈非所謂 ‘能碎千金之璧, 而眷眷於破釜者乎?”
사신은 논한다. 유조인(柳祖訒)은 성질이 자애롭고 많이 배워서 사람들에게 소문났었다. 평생에 과거 급제를 몹시 바랬으나 여러 차례 응시하여 합격하지 못하였다.
일찍이 말하기를 ‘만일 나로 하여금 시험장(試場)에 들어가게 하면 비록 개구멍이라도 피하지 않겠다.’ 하였으므로, 더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70의 희수(稀壽) 나이에 육조 시랑의 벼슬은 그의 미천한 신분으로서는 부족한 것이 없는데도 얼굴 두껍게 상소를 두 번이나 올리기에 이르렀으니, 어찌 이른바 ‘천금 나가는 구슬을 깨뜨리고서, 깨어진 솥에 마음을 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본 내용은 2007년 7월 경 국가기록원 부산지원에서 "재미와 교훈이 있는 기록유산 -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보는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만들어 배포한 것입니다.
앞 뒤 내용은 다 잘리고 부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조인'이라는 70세의 관리가 과거를 치르고 싶어하는 부분을.. 사관은 노욕이나 출세욕으로 보고 비판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조선시대에는 현직 관리도 과거를 치를 수 있었고 그 결과에 따라 승진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채용을 위한 시험만은 아니었던 셈이죠.)
현재는 공무원채용시험에 있어서 연령제한을 없애려는 추세입니다. 연령제한이 완전이 폐지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장기적으로 만40세까지 응시가능 연령을 연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그에 따라서 공무원 정년퇴직 연령도 1차적으로 만60세까지 연장되었고, 장기적으로 그 이상으로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원가능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게 나쁘지는 않겠지만.. 가끔 난처한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과거 공무원으로 채용되기가 쉬웠던 시절(보통.. IMF 전쯤까지로 보죠. 1996년 이전 입사)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대졸 직후에 들어오거나.. 고졸 직후에 입사했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고졸직원이 절대 다수니까요.) 하지만.. 최근에 공무원으로 채용되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사연령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행정직의 경우만 예로 들어보면) 여자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평균적으로 만25~27세 정도에 머무르지만, 남자들은 거의 평균적으로 만30세를 넘습니다. (7급이나 고시가 아닙니다. -_-; 9급에서 조차 그렇습니다.)
지금도 -_-; 사무실에서 고참7급과 맞먹는 나이를 가진 신규직원이나.. 과장급에 육박하는 나이를 가진 -_-; 평직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서로 관계를 해 나가는 데 조금씩은 껄끄로운 요소로 작용합니다. 나이가 많은 하급자로서도 어린 상급자가 걸리고.. 상급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입사 전까지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공무원은 입사 후의 승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급자나 입사 동기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_= 박탈감 같은 것을 느끼는 경우도 있더군요.(그리고, 일부는 그걸 이유로 의욕부진에 빠져듭니다. -_-;)
또, 모든 직원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IT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집니다. 저도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직원 중에.. 37세의 직원이 있는데.. 이제 입사 3년차 정도입니다. (만33세에 입사하셨죠. 하늘늑대보다 나이는.. 8살이 많고.. 1년 선배라는..) 이 분만 해도 -_-; 다른 직원들에 비해서 컴퓨터 사용능력에서 약간 떨어집니다. (....) 아무래도 컴퓨터 관련 환경에 노출된 기간이 짧기 때문일 겁니다.(물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50대의 계장님이라도 하늘늑대보다 나은 컴퓨터 능력을 보유하시죠.)
조직에서 막내역할을 해야할 사람이 막내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현업 종사원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면.. 그건 -_-; 조직으로서는 참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_-; 저도.. 저보다 나이 많은 후배를 받아서 일을 가르치면서 같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선조 70卷, 28年( 1595 乙未 / 명 만력(萬曆) 23年) 12月 8日 丙午 6번째기사

사신은 논한다. 유조인(柳祖訒)은 성질이 자애롭고 많이 배워서 사람들에게 소문났었다. 평생에 과거 급제를 몹시 바랬으나 여러 차례 응시하여 합격하지 못하였다.
일찍이 말하기를 ‘만일 나로 하여금 시험장(試場)에 들어가게 하면 비록 개구멍이라도 피하지 않겠다.’ 하였으므로, 더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70의 희수(稀壽) 나이에 육조 시랑의 벼슬은 그의 미천한 신분으로서는 부족한 것이 없는데도 얼굴 두껍게 상소를 두 번이나 올리기에 이르렀으니, 어찌 이른바 ‘천금 나가는 구슬을 깨뜨리고서, 깨어진 솥에 마음을 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본 내용은 2007년 7월 경 국가기록원 부산지원에서 "재미와 교훈이 있는 기록유산 -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보는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만들어 배포한 것입니다.
앞 뒤 내용은 다 잘리고 부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조인'이라는 70세의 관리가 과거를 치르고 싶어하는 부분을.. 사관은 노욕이나 출세욕으로 보고 비판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조선시대에는 현직 관리도 과거를 치를 수 있었고 그 결과에 따라 승진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채용을 위한 시험만은 아니었던 셈이죠.)
현재는 공무원채용시험에 있어서 연령제한을 없애려는 추세입니다. 연령제한이 완전이 폐지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장기적으로 만40세까지 응시가능 연령을 연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그에 따라서 공무원 정년퇴직 연령도 1차적으로 만60세까지 연장되었고, 장기적으로 그 이상으로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원가능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게 나쁘지는 않겠지만.. 가끔 난처한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과거 공무원으로 채용되기가 쉬웠던 시절(보통.. IMF 전쯤까지로 보죠. 1996년 이전 입사)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대졸 직후에 들어오거나.. 고졸 직후에 입사했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고졸직원이 절대 다수니까요.) 하지만.. 최근에 공무원으로 채용되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사연령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행정직의 경우만 예로 들어보면) 여자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평균적으로 만25~27세 정도에 머무르지만, 남자들은 거의 평균적으로 만30세를 넘습니다. (7급이나 고시가 아닙니다. -_-; 9급에서 조차 그렇습니다.)
지금도 -_-; 사무실에서 고참7급과 맞먹는 나이를 가진 신규직원이나.. 과장급에 육박하는 나이를 가진 -_-; 평직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서로 관계를 해 나가는 데 조금씩은 껄끄로운 요소로 작용합니다. 나이가 많은 하급자로서도 어린 상급자가 걸리고.. 상급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입사 전까지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공무원은 입사 후의 승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급자나 입사 동기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_= 박탈감 같은 것을 느끼는 경우도 있더군요.(그리고, 일부는 그걸 이유로 의욕부진에 빠져듭니다. -_-;)
또, 모든 직원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IT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집니다. 저도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직원 중에.. 37세의 직원이 있는데.. 이제 입사 3년차 정도입니다. (만33세에 입사하셨죠. 하늘늑대보다 나이는.. 8살이 많고.. 1년 선배라는..) 이 분만 해도 -_-; 다른 직원들에 비해서 컴퓨터 사용능력에서 약간 떨어집니다. (....) 아무래도 컴퓨터 관련 환경에 노출된 기간이 짧기 때문일 겁니다.(물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50대의 계장님이라도 하늘늑대보다 나은 컴퓨터 능력을 보유하시죠.)
조직에서 막내역할을 해야할 사람이 막내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현업 종사원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면.. 그건 -_-; 조직으로서는 참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_-; 저도.. 저보다 나이 많은 후배를 받아서 일을 가르치면서 같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 by | 2008/08/16 12:20 | 천랑잡학 (天狼雜學) | 트랙백 | 덧글(0)













